수지 여사 석방 요구는 확인 안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했다고 미얀마 정권 관영지가 보도했다.
25일 AP통신과 미얀마 관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24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반 전 총장과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미얀마의 최근 상황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반 전 총장이 군정 측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관련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군정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수지 고문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