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3 대입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수능 결과 분석 및 대입 정시모집 대비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2.12/뉴스1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147개 대학이 학교 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6일 발표한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147개 대학에서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학폭 조치 사항이 모든 대입 전형에 필수적으로 반영되지만, 2025학년도까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할 수 있다.
2025학년도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현황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부터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이 필수 반영되면서 체육특기자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학교는 체육특기자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다수 있었지만,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크게 증가했다.
2023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 대학은 감리교신학대·서울대·진주교대·홍익대 4곳에 불과했지만, 2025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국민대 △대전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신대 △장로회신학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로 늘어났다.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수능위주전형·논술전형·실기/실적전형·체육특기자전형 등 모든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7개 대학(건국대·경기대·경북대·부산대·세종대·한양대·홍익대)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