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도봉구에 건강한 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희망의 숲 2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와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김석권 생명의숲 공동대표.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도봉구에 건강한 도시생태계 구축을 위한 ‘희망의 숲 2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권우석 전무이사와 김석권 생명의숲 공동대표,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숲 2호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의 숲 2호는 도봉구에 있는 새동네가로정원을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이곳에 교목 12주, 관목 1580주, 지피초화 6460본 등을 새롭게 식재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사단법인 ‘생명의숲’에 총 1억3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생명의숲은 시민의 힘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보전하며, 숲의 공공성을 높여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민단체다.
준공식에 참석한 권 전무이사는 “도심 숲 조성을 통해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녹지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희망의 숲 조성 사업 등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3월 ‘희망의 숲’ 1호 사업으로 안양천 일대에 청단풍과 은행나무 등 2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사단법인 생명의숲에 안양천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희망의 숲은 시민들을 위한 장소인 만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