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과 인사하고 있다. 2023.04.25. 뉴시스
장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건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 번호도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경태 의원,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냐”며 “욕구불만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미국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게 성적학대라구요?”라며 “그럼 아래 사진에서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학대를 한 거냐”고 반박했다. 이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백악관 홈페이지 사진. 장예찬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과거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면서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막말 징계 안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의 볼에 가볍게 입 맞추며 답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