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22)이 이번 주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조우영은 26일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사전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돼 영광”이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그리고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같이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회에 정말 나오고 싶었는데 출전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사실 지난주 제주도에서 바람과 많이 싸웠다. 그러다보니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긴 했는데 그래도 본 대회서 내가 갖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했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 오직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기회가 된다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서면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싶다. 또한 해외투어도 경험해보고 싶다. 국내와 다른 환경와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