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정밀화학소재 제조기업인 ㈜프로그린테크(대표이사 김대영)가 총 362억 원 규모의 시리즈C(성장 가속화단계에 투여될 자금)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린테크는 의약원료, 화장품첨가제, 특수제지염료 등 특수정밀화학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4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2차전지 전해액 핵심 소재인 LiPF6를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군산에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제2공장 건설도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 전해액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2차전지 3사와의 공급망체인(SCM) 구축에도 힘을 얻게 됐다.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재원을 활용해 2차 전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전해질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해질 및 첨가제 제조업체로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린테크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