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가 업체 2차례 모집 계획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사진)가 지역 중소업체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 참가 업체를 2차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부기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활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 이용을 인정하는 것이다. 시는 2021년부터 연간 1회 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과정에서 부기에 대한 이용 문의가 잇따르자 올해 2차례(5, 7월)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업체 35곳이 부기의 저작재산권을 이용 중이다. 향토 베이커리 브랜드 ㈜아델라7은 동백빵 패키지에 부기 캐릭터를 넣은 뒤 판매율이 22.1% 상승했다. 모다라는 독일 함부르크에 부기 문구류 수출과 아마존 입점 예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기 캐릭터 제작사인 콘텐츠코어㈜는 다음 달 아트부산에서 부기를 활용한 캐릭터 부스를 운영하고, 플레이키보드 애플리케이션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콘느는 부기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오페라 동요’ 공연을 준비 중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