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공식환영식을 가졌다.
공식환영식은 한미 정상 부부를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한 한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8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차량으로 백악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으며, 파트너십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은 기술발전 선봉에 서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다.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다.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며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글로벌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 부부의 백악관 발코니 인사를 마지막으로 공식환영식은 종료됐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