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주 수요일이었던 지난 26일 전국에서 1만428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4284명 증가해 누적 3112만9070명이 됐다.
이는 전날(1만6383명) 대비 2099명 적고 1주 전 목요일인 지난 20일(1만4088명)보다 196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인도에서 처음 발생해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XBB.1.16 변이는 지난 달 9일 처음 국내 유입된 후 최소 152건이 검출됐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해외유입 사례 중 XBB.1.16 검출률은 4월 3주차에 13.5%, 국내감염 사례 중에서는 4.6%로 나타났다. XBB.1.16을 포함한 XBB 변이 전체 검출률은 18.1%로 XBB.1.5(26.2%), BN.1(24.1%)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관심 변이’로 추가 지정한 이 변이는 오미크론 계열로 전파력이 높고 면역회피능력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기존 변이와는 달리 결막염이나 안구충혈 등 눈병 증상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증도가 더 높아졌거나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가 높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명 늘어나 누적 3만446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3.7%다. 보유병상 수는 261개로 173개가 남아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