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그룹은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혁신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3 LG 어워즈(Awards)’를 열었다. 구광모 ㈜LG 대표는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 가치 실천’을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 어워즈’도 고객 가치 관점에서 혁신적인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인 사례를 중점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LG 어워즈에는 수상자 768명을 비롯해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구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나만의 고객 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또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러한 노력과 도전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LG는 고객 가치를 중시하는 LG 어워즈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상의 명칭과 시상 부문을 변경했다. 기존 ‘일등 LG상’은 ‘고객 감동 대상’으로, 우수상은 ‘고객만족상’으로, 특별상은 ‘고객 공감상’으로 바꾼 것이다.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5팀을 비롯해 ‘고객만족상’ 65팀, ‘고객 공감상’ 42팀 등 총 112팀이 LG 어워즈를 수상했다.
LG는 전체 수상 규모를 미리 정하지 않고 심사를 하는데 구성원들의 고객 가치 실천 노력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수상팀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