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8년 추적 연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직장 내에서 ‘차별’을 자주 경험하는 근로자는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연구팀은 차별과 고혈압 발병의 상관 관계 연구를 위해 근로자 1246명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연구 시작부터 8년 간 피실험자 중 319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동시에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차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당한 대우와 승진의 기회, 성적 비방 등을 자주 경험한 근로자들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54%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에 개제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