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동점골은 후반 34분 터졌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리그 9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이날도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추격골과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은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EPL 5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4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에서 143골을 넣은 저메인 데포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6위에 오른 것이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4번째인 평점 7.74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