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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돌아가”…태영호 사무실 기습시위 대학생 12명 연행

입력 | 2023-04-28 20:10:00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뉴스1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기습 시위를 한 대학생 12명이 28일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태 최고위원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2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왜곡 태영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8명과 4명을 각각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로 연행해 시위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대진연 학생들이 제 지역구 사무실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시위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들이 ‘북으로 돌아가라. 사퇴하라. 윤석열과 태영호, 국민의힘을 가만히 둘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