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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미나리 추출물이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 연구진은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해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염증이 있는 면역세포에 미나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경우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경우보다 염증 매개체가 49~56% 적게 분비됐다. 염증 물질도 36~60% 덜 생성됐다.
김진숙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미나리 추출물이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나리 소비 증대,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의 장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 발굴과 산업화 지원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안티옥시던트(Antioxidants)’에 게재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