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뮤지컬계 대표 작곡가 겸 음악감독 채널A ‘뮤지컬 스타’ 등 오디션 프로 심사위원 참여 장 대표 “문화?예술 도시, ‘하남’ 미래 빛낼 것”
2일 오전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하는 장소영 씨. 하남문화재단 제공
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신임 대표이사에 장소영 씨(52)가 2일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신임 장 대표는 “하남문화재단이 시민 문화를 선도하며, 예술이 삶의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지역 예술인,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하남시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를 기획할 것”이라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내 뮤지컬계에 손꼽히는 작곡가 겸 음악 감독이다. 선화예술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2015년부터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전임교수, 공연음악제작회사인 TMM의 대표를 맡고 있다.
장 대표는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문화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이라 말했다.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는 모두 27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 신원조회를 거쳐 장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