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76·사진)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 회장은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기부금 전달식에서 “어린 시절 장티푸스를 겪고 청각 손상을 입었지만 1999년 지산그룹을 설립했다”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고난과 역경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은 ‘지산디딤돌기금’으로 조성돼 위기 가정과 장애인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이날 기부로 10억 원 이상 기부한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15호 가입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