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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前연인 자서전 출판금지 1심 일부 승소…“판매된 서적 회수”

입력 | 2023-05-03 10:43:00


배우 백윤식씨가 전 연인을 상대로 제기한 출판 금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서보민)는 3일 백씨가 전 연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출판 및 판매 금지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2013년 백씨가 방송사 기자 출신 A씨와 교제 사실을 알리며 시작됐다.

당시 서른 살의 나이 차이에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같은 해 결별 소식이 알려졌고 소송전이 이어졌다.

백씨는 결별 후 A씨가 언론에 ‘백씨가 다른 여인과 교제했다’ 등의 주장을 펼치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이 사건은 A씨가 사과하며 마무리됐다.

그러나 지난해 A씨는 백씨와 교제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저서에는 백씨 관련 사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백씨는 A씨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지난해 4월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조정을 통해 두 사람의 합의를 시도했으나 무산되면서 선고가 나오게 됐다.

이날 재판부는 A씨에게 저서에서 백씨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을 삭제하고, 이미 판매된 서적에 대해서도 회수해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