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등에 따르면 동물생산업 허가없이 개 번식장을 운영한 A 씨(36)가 합동 단속에 적발됐다.2023.5.2 뉴스1
전북의 한 산골 비닐하우스에서 수년 간 운영돼온 불법 개 번식장이 적발됐다.
2일 전북 진안군 등에 따르면 동물생산업 허가 없이 개 번식장을 운영한 A 씨(36)가 합동단속에 의해 적발됐다. 단속반은 경찰, 진안군 공무원, 동물보호단체 간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A 씨는 가건물에서 비숑, 포메라니안, 푸들 등의 개 100여 마리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개 사체들과 이를 소각한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진안군은 이날 오후 한 동물단체에 구조한 22마리 개를 보냈다. 나머지 80여 마리는 읍내 빈 축사에 격리 조치됐다. 이후 개체 확인을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안군 등은 A 씨에 대해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관련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전북 진안군 등에 따르면 동물생산업 허가없이 개 번식장을 운영한 A 씨(36)가 합동 단속에 적발됐다. 유튜브 ‘KBS뉴스 전북’ 갈무리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