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작가의 ‘선착장’(제작연도 미상). 충북문화재단 제공
충북문화재단은 3일 “충북갤러리는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전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충북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관전시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의 작고 예술인 8명(안승각, 박석호, 임직순, 정창섭, 이기원, 윤형근, 안영일, 하동철)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3시에는 조은정 미술사학자와 함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근·현대를 살아간 충북 지역 예술인들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충북 예술인들의 업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