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정부가 최근 2개월 동안 출입국 사범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 체류 외국인, 불법 고용주 등 9291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3월 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출입국 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 체류 외국인 7578명 △불법 고용주 1701명 △불법 취업 알선자 12명 등 총 9291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유흥업소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분야 △택배·배달 등 국민 일자리 잠식 업종 △상습·다수 고용업체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법무부 관계자는 “단속을 거부하거나 불법 취업을 알선한 행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하는 등 엄정 대처해 9명에 대해 구속, 24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불법 체류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해 4월까지 단속 1만2833명, 자진 출국 1만2163명 등으로 불법 체류 외국인 약 2만5000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연한 출입국이민관리 정책의 기본 전제는 엄정하고 예측 가능한 체류 질서”라며 “앞으로도 불법 체류 단속 등 엄정한 체류 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