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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K팝 걸그룹 사상 최초·최다 기록…성장세는 계속

입력 | 2023-05-04 00:13:00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데뷔부터 K팝 걸그룹 최초와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르세라핌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앨범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은 발매 당일에만 102만4034장이 판매됐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 중 첫날 판매량 1위 기록이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를 포함해서도 1위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5월2일 데뷔해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르세라핌은 데뷔 기념일 당일에 역대 걸그룹 판매량에서 최고 기록을 세우며 더욱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데뷔 당시 미니 1집 ‘피어리스’(FEARLESS)로 발매 첫날 17만6861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중 1일 차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등극한 바 있다. 또한 초동 30만7450장을 기록하며 데뷔 앨범으로 초동(앨범 발매 첫주 판매량) 30만 장을 넘긴 최초의 그룹이 됐다. 이를 비롯해 ‘피어리스’는 뮤직비디오 공개 약 19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2022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최단 기간 1000만뷰 기록도 세웠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발매 첫날에 40만8833장을 팔았던 터다. 데뷔 앨범의 초동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는데, ‘언포기븐’은 이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또한 당시 미니 2집은 일주일간 56만7673장을 팔았는데, ‘언포기븐’이 하루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발매 당일 기준, 62개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데뷔부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르세라핌은 현재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르세라핌은 데뷔 싱글 ‘피어리스’로 오리콘 일간, 주간, 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월 월간 차트까지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거뒀다. 또 2월 기준으로 출하량 50만 장을 넘기며 일본 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K팝 그룹이 일본 데뷔 싱글로 더블 플래티넘을 받은 것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르세라핌이 신보 ‘언포기븐’으로 쌓을 기록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전작 ‘안티프래자일’이 지난 3월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03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작성한 바. 현재 추세로는 ‘언포기븐’이 ‘안티프래자일’의 누적 판매량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걸그룹 음반 판매량 100만장 시대를 이끌고 있는 르세라핌이 앞으로 어떠한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일 컴백한 르세라핌은 타이틀곡 ‘언포기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 곡은 세간의 평가와 편견을 대하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쿨한 자세를 담았다.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트랙과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가 기타 연주에 참여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