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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투컷, 전재산 빌려가서 안갚아…팀 해체 될 뻔”

입력 | 2023-05-04 09:39:00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에픽하이 타블로가 동료 투컷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미쓰라진은 “20년째 맏형으로 오해받고 있는 막내 미쓰라다”라고 인사를 했고, 타블로는 “놀랍게도 의외로 맏형인 타블로다”라고 말했다. 또 투컷은 “‘누구지?’를 맡고 있는 투컷이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해 좌중을 웃게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7개국 36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마쳤다는 에픽하이는 이날 20년 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

미쓰라진은 “20년 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서로 다른 걸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맞아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컷은 “누구 하나가 특출나게 잘나가지 않는다”고 했고, 당황한 타블로는 “투컷이 한 세 번은 팀을 해체시킬 뻔했다”고 농담했다.

타블로는 세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미쓰라는 당시 솔로 가수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도 솔로로 계약을 했었다”며 “둘이 팀이 됐는데 팀에 DJ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투컷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투컷은 타블로의 첫인상에 대해 “미국에서 좋은 대학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랩을 기가 막히게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나는 스탠퍼드 대학교가 일류학교인지도 몰랐다. 저는 오로지 ‘하바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타블로는 “투컷이 보자마자 저한테 반말하고 돈도 빌려갔다”며 “당시 3만150원이 있었다. 월요일에 갚는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먼저 말을 안 꺼내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다. 3만원이어도 제 전 재산이었는데 투컷이 ‘뭘 3만원 갖고 그러냐’고 했다”고 밝혔다.

투컷은 “사실 (지금 와이프가 된) 여자친구랑 놀이동산에 갔다. 교재비로 써야한다고 빌려갔다. 하지만 사실 여자친구와의 ‘교제비’였다”고 고백했다.


에픽하이는 ‘20년간 그룹을 유지할 수 있던 원동력이 뭐냐’는 질문에 각각 다른 답변을 내놨다.


미쓰라는 “서로 다른 걸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맞아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투컷은 “누구 하나가 특출나게 잘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에 황당해 하던 타블로는 ”투컷이 한 세 번은 해체시킬 뻔했다“고 농담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