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2022.5.19/뉴스1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주도한 배후이자 윗선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의 송파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시그니엘에 위치한 라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무실은 주가조작단의 핵심으로 꼽히는 라 대표와 프로골퍼 안모씨, 측근 변모씨 등의 작전본부로 사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H사의 강남 사무실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200여대 등의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도 같은 날 H사의 강남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 업체,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수사단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지난달 28일 구성해 라 대표 등 주요 피의자들을 입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등 주가 조작 세력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개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를 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