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0년만의 국왕 대관식’ 열려 한덕수 총리 등 203개국 축하사절
6일(현지 시간) 열리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을 앞두고 런던 전역이 대관식을 환영하는 분위기로 들떠 있다. 런던 중심부에 찰스 3세가 대관식에서 쓸 ‘성 에드워드 왕관’ 대형 모형이 설치돼 있다. 1661년 제작된 이 왕관은 국왕 대관식 때만 쓰이는 상징적 왕관이다. 런던=AP 뉴시스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의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간) 수도 런던에서 열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이다. 지난해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국왕에 즉위한 찰스 3세로서는 약 8개월 만이다.
같은 날 ‘더 몰’ 대로에서는 신호등을 임시 해체하는 등 행렬 준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국왕 부부가 6일 약 2.3km 행진 끝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하면 오전 11시(한국 시간 오후 7시)에 대관식이 시작된다. 행렬에는 왕실 근위대 및 영국과 영연방 군인 6000여 명이 참여한다. 런던=AP 뉴시스
대관식 행렬 시작점인 버킹엄궁 앞에서 4일 구경 인파가 행렬을 잘 내다볼 수 있는 자리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1308년 에드워드 1세 대관식 때 의자 대신 사용한 ‘운명의 돌’이 들어가는 대관식 의자. 런던=AP 뉴시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