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이 지난해 6월 30일 세계 최초3nm급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산을 축하하고 있다.2022.06.30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매출액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해 파운드리 연매출은 208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가 출범한 뒤 매출액 20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에 집중 투자를 시작하며 2018년 117억 달러, 2020년 132억 달러 등 꾸준한 매출액 성장을 보였다.
다만 올해 파운드리 매출액 확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미 올해 1분기(1~3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5800억 원 적자였다.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며 고객사 재고 증가 등으로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실적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