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8일 유엔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엔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이 영국군 장병들과 함께 참석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이 이번 대관식에 참석한 건 그가 영국 육군 중장으로서 공수연대 명예연대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6·25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미국과 더불어 가장 먼저 파병을 결정했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때까진 한반도엔 연인원 약 5만6000명의 영국군이 파병됐다. 이는 미군(약 178만9000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6·25전쟁 당시 영국군 전사자는 1078명, 부상자는 2674명이며, 178명이 실종됐고, 997명이 포로로 붙잡혔다.
(주한유엔군사령부 제공)
주한유엔군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겸직하고 있다.
이번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 대관식으로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