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장관 제공) 2022.11.17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의 승리다, 바이든이 아주 잘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에선 확실하게 미국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우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미국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 준 사례를 남겼다”며 “미국의 평론에선 ‘이것은 확실한 미국의 승리’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의 경우 제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시기를 놓치면 철 지난 제품을 팔아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다”며 “미국이 걸었던 설비투자 제동이 앞으로 한국 경제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과 관련해선 “1년 동안 변화를 많이 추구했지만 국민이 공감하진 않았다”며 “또 자유를 외쳤지만 민주(주의)는 퇴색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된 지 1년 됐으니 야당의 목소리도 듣고 여야가 함께할 수 있는 건 함께하는 공통 분모를 찾아보는 폭넓은 포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