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 접종 지원사업’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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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뇌수막염, 심내막 등)은 치명적인 위험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 무료 접종’을 부모님께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접종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1회 가능하다.
질병청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3위로, 44.4%를 차지했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등으로 확장될 경우 치명률은 60~80%까지 증가했다. 또 2022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신고 339건 중 65세 이상은 59.9%(203명)이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 수록 환자 발생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과거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행했으나, 이제는 성인 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어르신의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며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챙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