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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택연母, 고려대 찾아 총장 만났다…왜?

입력 | 2023-05-08 15:26:00

왼쪽부터 김미숙 고려대 사범대학 교우회장(옥캣월드대표),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성일 고려대 사범대학장. 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우회장인 김미숙 옥캣월드 대표가 모교인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그룹 2PM 출신 옥택연의 모친이다.

8일 고려대에 따르면 김 대표와 김성일 사범대학장은 지난 4일 오후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쾌척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81학번 동기다. 고려대 사범대학을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자는 취지에 뜻을 모아 동반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사범대 신입생으로 선발되고 올해로 꼭 5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기부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대학 교육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연결돼 많은 이들을 포용하는 비전을 보여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학장도 “현직에서 기부한다는 게 부담스러워 은퇴 후 기부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의 귀한 뜻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단과대학 학장과 교우회장의 동반기부는 흔치 않은 사례”라며 “두 분의 큰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