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민주당돈봉투사건] 핵심 피의자 강래구 영장실질심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8일 서울지방법원에 두번째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훈구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또 다시 구속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이다. 강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했다.
강 회장은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 관계자들에게 총 9400만 원을 살포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 납품 청탁을 받고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강 회장의 증거인멸 정황을 추가 확인하고 영장을 재청구했다. 다만 강 회장의 피의사실은 그의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것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