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가족과 함께 걸어요’ 행사 참가자들이 산길을 걷고 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서대문·마포구와 함께 걷기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걸어요’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세 자치구의 걷기 좋은 길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총 6km인데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신록어린이공원, 녹수약수터 등을 거쳐 서대문구 백련사로 이어진다. 소요 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걷기 프로그램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대면 행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혁신파크 농구장에서 주민 150명과 함께 진행된다. 길을 걸을 때 도시해설사가 동행해 역사, 자연, 문화 등 도심 속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8일부터 자치구별 참가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는데, 희망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 보건소 운동라이프’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기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