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담 부장검사 회의서 당부 대검, 이달중 마약과 복원하기로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족히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뜻을 헤아려 이 땅에서 마약을 깨끗하게 쓸어내 주길 바랍니다.”
이 총장은 특히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나눠 주며 돈을 갈취하고 중학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나눠 투약하는 것이 오늘의 실상”이라며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7∼2022년 전체 마약사범이 약 30% 증가하는 동안 청소년 마약사범은 119명에서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대검은 이달 중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고 마약과를 복원하기로 했다. 2018년 반부패강력부 통합 이후 5년여 만에 마약수사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