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사진 왼쪽)
LG유플러스는 숭실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숭실대 베어드홀에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LG유플러스가 대학교와 손을 잡고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6일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으로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회사 자체 정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정보보호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Code)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2년간 LG유플러스가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더불어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LG유플러스도 그동안의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