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1.14.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3국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작년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다”며 “현재 세 나라 군 당국이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합의한 바 있다. 미사일 경보 정보는 발사 원점과 비행 방향, 탄착 지점 등을 의미한다.
그러면서도 “일단 현재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과 ‘워싱턴 선언’을 실효적으로 이행하는 데 한미 양국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