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3.5.2/뉴스1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은 하지 않은 채 조용히 1주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국무위원, 여당 지도부 등을 불러 오찬하고 1년 성과와 소회 등을 밝히고 향후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당부를 할 전망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년을 맞는 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2일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에 맞춰 출입기자들과의 깜짝 오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용산 스태프한테 말해놨나”며 “잘난 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대신 여당 지도부와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그동안 1년을 되짚어 보고 향후 국정 방향을 재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찬에서 소회를 편하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며 “성과와 과제 등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