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최대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한국인프라는 다음달 12일 5년물로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일과 인수단 등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맥쿼리한국인프라의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은 2018년 6월 2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 때 발행한 5년물 1000억 원이 다음달 11일 만기가 도래한다.
2002년 12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맥쿼리한국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상 설립된 투융자회사(인프라펀드)이며, 맥쿼리자산운용이 제반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운용전문성을 보유한 맥쿼리 그룹의 자회사다. 투자사업 선정과 운용 등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로과 교량, 터널 등 유료도로, 도시철도, 항만 등 민간투자사업(BTO)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1년 도시가스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인프라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