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8명이 됐다. 일일 엠폭스 환자 수는 이틀 연속 4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나 누적 68명으로 집계됐다.
이달에 확진된 신규 엠폭스 환자만 총 21명에 이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일 2명→2일 3명→3일 2명→4일 5명→5일 1명→8일 4명→9일 4명이다.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동안 확진된 환자 수는 누적 68명 중 63명(92.7%)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엠폭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백신 ‘진네오스’(JYNNEOS)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예약자는 1274명이다.
엠폭스 치료제를 처방 받은 환자는 지난 8일까지 32명이다. 이 중 28명은 격리해제 후 퇴원했으며 후유증 보고 또는 접촉자 중 추가 확진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