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카페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을 제한하는 ‘노 시니어 존’을 선언해 논란이 인 가운데, 카페 단골손님이 사장을 대신해 직접 해명 댓글을 달았다.
지난 9일 ‘노 시니어 존’ 카페 관련 한 보도기사에 단골손님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댓글을 남겼다. A씨는 “그냥 제가 써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동네에 테이블 두 개 있는 작은 카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여성 사장님한테 ‘마담 예뻐서 온다’, ‘커피 맛이 그래서 좋다’ 등 성희롱을 많이 하셨고, 그런 분들을 사장님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노 시니어 존’이라고 써 붙이신 것”이라며 사장은 논란으로 번질 줄 몰랐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누리꾼이 “그럼 성희롱한 그 할아버지들에게 직접 경고하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하자, A씨는 “(사장님이) 그런 말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다방 마담을 마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고 하셨다더라. 어떻게 더 해야 하냐”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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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장은 누군가를 차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사장님이) 장사라는 게 힘든 건지는 아셨지만, 남편분이 카페 하지 말라고 하실까 봐 말도 못 하고 힘들어도 매출 떨어지는 거 감안하고 써 붙여둔 거다. 이 내용들은 사장님이 제게 하소연하듯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