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경찰서 관계자가 5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강남 납치·살해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코인업계 관계자 부부 중 남편 유모씨(40대)를 체포해 호송한 뒤 철문을 잠그고 있다. 2022.4.5 뉴스1
경찰이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0일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20년 11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퓨리에버 코인을 상장하기 위해 홍보 편의를 받는 대가로 정관계에 사전 발행한 코인을 지급한 혐의(증뢰)를 받는다.
행안부 미세먼지 관련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이 대표 측으로부터 2021년 당시 시세 600만원어치의 퓨리에버코인 15만개를 받은 혐의(수뢰)를 받고 있다.
A씨는 유니네트워크에 미세먼지 저감실태 불시점검과 관련한 비공개 문건을 메일로 보내고 재난안전 관련 협회 인증을 받도록 도움을 준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수뢰 혐위를 받는 재난안전 관련 협회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