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협치는커녕 대화도 없는 불통과 독선의 정치는 심판의 부메랑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되돌아갈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소회는 민심과는 괴리된 자화자찬, 전 정권 탓 일색이었는데 이는 국민의 시름은 못 보고 자기 좋은 것만 보는 전형적 불통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한 12분 간 일본에 면죄부를 준 한일 정상회담의 굴욕외교를 스스로 칭찬하고, 신냉전 구도로 빨려 들어가 한반도 평화와 국익에 타격을 줄 수도 있는 편협한 외교들을 대단한 성과처럼 평가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쌍방 소통 유튜버 시대에 아날로그식 일방적 홍보만 하는 구닥다리 프로그램을 국민은 쳐다봐 주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취임 1년 소회는 딱 혼자 떠드는 채널 고장난 라디오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심과는 자꾸 반대 방향으로만 간다는 국민의 비판과 걱정하는 마음을 부디 헤아리기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