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차량(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22만90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를 도어 사이에 넣는 등의 특정 상황에서 신체 일부가 도어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량은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축적돼 전류가 흐르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또한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 부품 조립 불량으로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제작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의 차종은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의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DS4 Crossback 1.5 Blue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 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 누락으로 주행 중 범퍼가 차체로부터 이탈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