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 뉴스1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에 대한 재판이 6월 시작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6월 9일 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정조은 등 JMS 여성 간부 6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른바 ‘신앙스타’로 불린 JMS 여신도들 중 피해자들을 선발해 정명석과 연결하는 등 JMS에서 벌어진 성폭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조은과 함께 기소된 민원국장, 수행비서도 피해자 선발 및 세뇌 등을 담당하면서 정명석이 범행하는 동안 주변을 지키는 등 가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JMS 내에서 입지를 보장받았던 신앙스타 출신으로, 이를 정명석과 유사한 권위를 누리는데 활용했던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다.
이들은 정명석의 성을 따르거나 ‘주님’을 본떠 주씨 성의 가명을 지어 활동해왔다.
피해자들의 성폭행 등 고소에 대응했던 JMS 대외협력국 남성 직원 2명은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재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명석은 현재 해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에 더해 2018년 월명동 수련원에서 다른 여신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