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디애나주의 한 여성부보안관이 자택에서 맹견에 물려 숨지고 8살의 아들은 물려서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미에카 화이트(46) 부보안관은 인디애나시티 경찰이 9일 밤 시내 동쪽에 있는 그녀의 자택에 출동한 직후에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화이트는 2007년부터 17년가까이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실에 근무해왔다.
공격을 당한 시간은 오후 7시 45분께로 추정되며 함께 있던 어린 아들도 개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다. 아이는 생명이 위험한 치명상은 아니었으며 현재 회복중이라고 인디애나 스타지가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개가 화이트 부보안관의 소유가 아니며 경찰이 소유주를 알아냈지만 그와 관련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동물보호국은 직원들이 죽은 개와 함께 세 마리의 개, 고양이 한 마리를 화이트의 집에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동물보호국은 아직 죽은 개의 DNA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개들 모두가 ‘핏불’종 같다고 말했다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실은 화이트 부보안관이 2007년부터 이 곳에서 성실하게 근무해왔으며 법무행정과 소속으로 죄수들을 교도소에서 법원으로 이송하거나 범칙금 부과 및 수금, 법률 서류 작성등을 맡아왔다고 밝혔다.
[인디애나폴리스( 미 인디애나주)=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