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와 관련해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무척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두 최고위원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1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한 이후 지난 4일과 8일 정례 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일정 등을 이유로 제시했지만 두 최고위원의 돌발 발언을 막기 위해 취소했다는 관측다.
이어 “민주당이 도덕 불감증이라 해서 우리 당도 그럴 수는 없다.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격한 도덕 기준을 지켜가야 한다”며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서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