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딸 조민씨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결단코 정치할 생각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조민씨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확실히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보도가 반복되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다”며 결코 정치할 생각 없으니 자신을 22대 총선으로 끌어들이지 말 것을 청했다.
조민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 ‘입학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달 6일 1심에서 기각당했다.
조민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
최근 조 전 장관이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언급하자, 정치권 이곳저곳에서 조국 전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평 변호사는 “정부 고위직으로부터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으며 출마한다면 서울 관악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을 들었다. 멸문지화를 당한 조 전 장관이 살아 날 유일한 길은 출마밖에 없어 보인다”며 조국 전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
11일에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부녀 중 한명은 틀림없이 출마할 것 같다“며 ’조국 부녀 총선 출마‘ 군불을 땐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민씨가 완강하게 ’정치 안한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 관심은 조 전 장관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