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5·보스턴 레드삭스)이 개인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잰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던 잰슨은 세이브 한 개를 추가, 통산 4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역대 MLB에서도 40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투수는 잰슨까지 7명 뿐이다.
잰슨 이전에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 리 스미스(478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437세이브), 존 프랑코(424세이브), 빌리 와그너(422세이브)가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넘겼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들이다.
잰슨은 현역 선수 중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레이그 킴브렐이 현재 통산 397세이브로 잰슨을 바짝 쫓고 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로 이적해 41세이브를 추가한 잰슨은 올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만에 9세이브를 적립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