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장술을 받고 다리길이를 14㎝나 늘인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 인스타그램)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두 번의 사지연장술로 약 14㎝나 신장을 늘인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셔는 사지연장술을 위해 총 16만1000달러(약 2억1300만원)를 들여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는 12만4000달러였지만 이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3만7000달러가 더 소요됐다.
피셔는 “저는 지금 제 다리에 만족감을 느끼지만 인터넷에서 수많은 비판에 부딪혀 슬프다. 다리가 길어진 후 과거에 놀림받으면서 생긴 오랜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를 극복했지만 다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지연장술을 통해 170㎝에서 184㎝가 된 피셔. (인스타그램)
치료가 끝나면 재활에 1~2개월이 쓰인다. 정상적으로 걷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에는 뼈에 한 고정장치를 제거하는 별도 수술도 받아야 한다.
사지연장술 합병증은 주로 늘어나는 뼈 길이만큼 신경과 근육 등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생긴다. 사람에 따라 신경마비, 근육수축, 혈관폐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