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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녀 총선 출마설 ‘솔솔’…조민 “의사 꿈 안 버렸다” 일축

입력 | 2023-05-11 15:57: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딸 조민 씨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최근 불거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조 씨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달 6일 1심에서 기각당했다. 조 씨는 판결 직후 항소했고,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

최근 조 전 장관이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하자, 정치권 곳곳에서 조 전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조민이 함께 활동하는 거 보면 부녀 중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 왜 자꾸 언론에 노출하고 알리겠나. 이미 상당한 간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평 변호사도 지난 4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정부 고위직으로부터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으며 출마한다면 서울 관악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