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엠폭스(과거명 원숭이두창)가 더 이상 국제보건비상사태를 발령할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해제를 선언했다.
이는 엠폭스가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한지 1년만이다. 엠폭스는 전세계로 확산되던 초기에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안겼고 결국 100개국 이상으로 퍼지기는 했지만 최근 환자수가 감소하며 진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WHO 산하 엠폭스 비상 위원회의 해제 조언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를 선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