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유치 주역 신현국 문경시장 “영구적으로 문경에서 개최됐으면”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71·사진)은 문경이 ‘소프트테니스 메카’로 불리게 만든 주역이다.
2006년 처음 문경시장에 당선된 신 시장이 이듬해(2007년)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유치하면서 이 대회는 올해까지 17년째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다. 신 시장은 2011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 때문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시장실로 돌아왔다.
10일 문경시청에서 만난 신 시장은 “동아일보기는 국내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먼저 생긴 단일 종목 최고(最古) 대회다. 이 유서 깊은 대회가 문경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내년부터 동아일보기가 국제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문경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있는 문경에서는 크고 작은 체육 행사가 연중 열리지만 그중 가장 관심이 높은 대회는 단연 동아일보기”라며 “동아일보기가 영구적으로 문경에서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경=임보미 기자 bom@donga.com